잠언 26장(Proverbs)
어리석은 자와 게으른 자
배경 설명
26장은 어리석은 자(1-12절), 게으른 자(13-16절), 분쟁을 일으키는 자(17-28절)에 대한 격언을 모아 놓았습니다. 특히 4-5절은 '어리석은 자에게 대답하지 말라'와 '어리석은 자에게 대답하라'라는 모순된 듯한 두 격언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른 지혜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의도적 배치입니다. 11절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라는 비유는 베드로후서 2:22에서 인용됩니다.
1어리석은 사람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어울리지 않으니, 마치 여름에 눈이 오고 추수 때에 비가 오는 것과 같습니다.
2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날아다니고 제비가 날아가듯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3말에게는 채찍이고, 나귀에게는 재갈이며, 어리석은 사람의 등에는 막대기입니다.
4어리석은 사람의 어리석은 말에 맞추어 대답하지 말아라. 너도 그와 같아질까 걱정이다.
5어리석은 사람에게는 그 어리석음에 맞게 대답해 주어라. 그가 스스로 💡지혜롭다고 착각할까 걱정이다.
6어리석은 사람을 통해 소식을 전하는 것은, 자기 발을 자르고 해를 자초하는 것과 같습니다.
7다리를 저는 사람의 다리가 쓸모없듯, 어리석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도 그러합니다.
8어리석은 사람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맷돌에 묶는 것과 같습니다.
9어리석은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은, 술 취한 사람이 손에 쥔 가시나무와 같습니다.
10장인(匠人)이 온갖 것을 만들 수 있어도, 어리석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아무나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11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듯이,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합니다.
12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습니다.
13게으른 사람은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 하고 핑계를 댑니다.
14문짝이 돌쩌귀를 중심으로 이리저리 돌듯이, 게으른 사람은 침대 위에서 이리저리 뒹굴기만 합니다.
15게으른 사람은 손을 그릇에 넣고도, 그것을 입으로 가져오기가 귀찮습니다.
16게으른 사람은 이치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17길을 지나가다가 자기와 상관없는 다툼에 끼어드는 사람은, 개의 귀를 잡는 사람과 같습니다.
18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는 것처럼,
19이웃을 속이고서 "농담이었어!" 하는 사람도 그러합니다.
20나무가 없으면 불이 꺼지듯,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그칩니다.
21숯불 위에 숯을 더하고,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듯이, 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비를 일으킵니다.
22험담하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간식 같아서, 뱃속 깊은 곳까지 파고듭니다.
23온유한 말 뒤에 악한 마음을 숨기는 것은, 질 낮은 은을 입힌 토기(土器)와 같습니다.
24원수는 입술로는 그럴듯하게 꾸미면서, 속으로는 속임을 품고 있습니다.
25그의 말이 좋게 들릴지라도 믿지 말아라. 그 마음속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26속임으로 미움을 감출지라도, 그의 악이 결국 모든 사람 앞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27함정을 파는 사람은 자기가 그 속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사람은 도리어 그 돌에 깔립니다.
28거짓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해친 사람을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파멸을 일으킵니다.
핵심 요약: 어리석은 사람은 어리석음을 반복하고, 게으른 사람은 핑계만 대며, 남의 일에 참견하면 화를 자초합니다. 속임수는 결국 드러나고, 함정을 판 자가 스스로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