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1(Numbers)

1. 다베라에서의 불

1👑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Complaining)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습니다.
2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여호와🙏기도하니 불이 꺼졌습니다.
3그 곳 이름을 다베라(히: 타베라 תַּבְעֵרָה Taberah; '불타는 곳')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습니다.
배경 설명
시내 산을 떠난 지 불과 삼 일 만에 백성의 원망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민수기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광야에서의 반복적 불평'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이 구름으로 인도하시고, 만나로 먹이시고, 물을 주시는데도, 백성은 불평합니다. '진영 끝'에 불이 붙은 것은 전체를 소멸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경고의 심판이었고, 모세의 중보 기도로 불이 꺼졌습니다.
핵심 요약: 시내 산을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백성이 원망하자, 👑하나님이 진영 끝에 불로 경고하셨고, 모세의 중보 🙏기도로 불이 꺼졌습니다.

2. 고기를 달라는 백성과 칠십 장로의 임명

4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Mixed Multitude; 이집트를 따라나온 이방인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말했습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7(만나는 깟씨(Coriander seed)와 같고 모양은 진주(Bdellium; 투명한 수지)와 같은 것입니다.
8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습니다.
9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습니다.)
배경 설명
만나(히: 만 מָן Man; 'What is it?')는 하나님이 40년간 매일 하늘에서 내려주신 기적의 음식입니다(출애굽기 16장). 깟씨 같은 작은 알갱이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백성은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미화하며, 이집트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합니다. "값없이 먹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혹독한 노예 노동의 대가로 받은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현재의 자유와 축복보다 과거의 익숙한 속박을 그리워하는 영적 맹목을 보여줍니다.
10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었습니다.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모세👑여호와께 여짜왔습니다.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나이다.
14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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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모세의 번아웃(Burnout) 고백입니다. 200만 명이 넘는 백성의 원망과 불평을 혼자 감당하다 한계에 다다른 모세가,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라고 절규합니다. 이런 지도자의 탈진은 후에 엘리야(열왕기상 19:4)도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이 절규에 분노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실질적 해결책을 주십니다.
16👑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히: 자켄 זָקֵן Zaqen; Elder)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Spirit; 👑하나님의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다.
19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모세가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60만 명인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모세가 나가서 👑여호와📜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명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Prophecy;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습니다.
26그 기명된 자 중 엘닷(Eldad)이라 하는 자와 메닷(Medad)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하였습니다.
27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말했습니다.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28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 (Joshua)가 말했습니다.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모세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모세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습니다.
배경 설명
이 본문에는 두 가지 중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모세의 번아웃에 대해 70명의 장로를 세워 리더십을 분담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후에 이스라엘의 산헤드린(최고 의회, 70인 회의)의 기원이 됩니다. 둘째, 엘닷과 메닷이 회막 밖에서 예언하자 여호수아가 이를 막으려 했지만, 모세는 "모든 백성이 선지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 부어지기를 바라는 모세의 넓은 마음을 보여주며, 후에 요엘 선지자의 예언("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라", 요엘 2:28)과 오순절 성령 강림(사도행전 2장)의 예표가 됩니다.
핵심 요약: 👑하나님은 탈진한 모세에게 70명 장로를 세워 리더십을 분담시키시고,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고 하시며 불가능해 보이는 약속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3. 메추라기와 재앙

31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Quail)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Cubit; 약 90cm) 쯤에 내리게 하였습니다.
32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밤새도록,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Homer; 약 2,200리터)이었습니다. 그들이 진영 사면에 펴 두었습니다.
33그러나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히: קִבְרוֹת הַתַּאֲוָה Kibroth Hattaavah; 'Graves of Craving'; '탐욕의 무덤')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습니다.
35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Hazeroth)에 이르러 거기 머물렀습니다.
배경 설명
하나님은 약속대로 고기를 주셨지만, 이것은 '은혜'가 아니라 '심판적 응답'이었습니다. 시편 106:15은 이 사건을 "그가 그들이 구하는 것을 주셨으나, 그들의 영혼은 파리해지게 하셨도다"라고 기록합니다. 메추라기가 땅 위 90cm 높이로 쏟아질 정도의 엄청난 양은, 백성이 욕심껏 모으고 먹을 수 있게 한 것이지만, 그 탐욕 자체가 재앙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기브롯 핫다아와'(탐욕의 무덤)라는 지명이 이 사건의 교훈을 영원히 기억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 감사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탐하는 마음이 결국 자기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핵심 요약: 👑하나님은 약속대로 메추라기를 보내셨지만, 탐욕으로 가득한 백성에게 재앙이 임했고, 그 곳은 '탐욕의 무덤'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