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6장(Job)
욥의 대답 — 네 번째
1욥이 대답했다.
2"이런 말은 많이 들었다. 너희는 모두 재난을 주는 위로자(Miserable comforters)들이다."
3"헛된 말에 끝이 있겠느냐? 무엇에 자극받아 이렇게 대답하느냐?"
4"나도 너희 입장이라면 그럴듯한 말로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해 머리를 흔들 수 있다."
5"그래도 나라면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고,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어 주었을 것이다."
6"내가 말해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않고, 잠잠해도 내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다."
7"이제 주께서 나를 지치게 하시고, 나의 온 집안을 파멸시키셨습니다."
8"주께서 나를 쪼그라들게 하셨으니, 이것이 나를 치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내 파리한 모습이 일어나 내 앞에서 증언합니다."
9"그분이 진노하사 나를 찢고 적대시하시며, 이를 갈며 원수가 되어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보십니다."
10"사람들은 나를 향해 입을 벌리고, 나를 모욕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합니다."
11"👑하나님이 나를 악인에게 넘기시고, 행악자의 손에 던지셨습니다."
12"내가 🕊️평안했는데 그분이 나를 꺾으시고, 내 목을 잡아 부수시며, 나를 세워 과녁으로 삼으셨습니다."
13"그분의 화살들이 사방에서 날아와 사정없이 나를 쏘아 내 콩팥을 꿰뚫고, 내 쓸개가 땅에 쏟아지게 하셨습니다."
14"나를 치고 또 치시며, 용사처럼 나에게 달려드셨습니다."
15"나는 굵은 베(삼베옷, 애통의 상징)를 꿰매어 피부에 덮고, 내 뿔(명예·힘의 상징)을 티끌에 더럽혔습니다."
16"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어졌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드리워 있습니다."
17"그러나 내 손에는 포악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합니다."
18"땅아, 내 피를 가리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이 쉴 곳을 찾지 못하게 하라!"
19"지금 이 순간에도 나의 증인(Witness)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Advocate)가 높은 곳에 계신다."
20"나의 친구들은 나를 조롱하고,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해 눈물을 흘린다."
21"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서, 인자(人子)와 그 이웃 사이에서 중재(仲裁)해 주실 분을 원한다."
22"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이다."
1"나의 기운이 쇠하였고,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해 준비되어 있다."
2"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와 함께 있으니, 내 눈이 그들의 도발을 항상 본다."
3"청하건대 나에게 담보를 주소서. 나의 보증인이 되어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입니까?"
4"주께서 그들의 마음에 깨달음을 가리셨으니, 그들을 높이지 마소서."
5"보상을 바라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는, 그의 자녀들의 눈이 멀게 될 것이다."
6"👑하나님이 나를 백성의 속담거리로 만드시니, 사람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다."
7"내 눈은 근심 때문에 흐려지고, 내 온몸은 그림자 같다."
8"정직한 자들은 이 일에 놀라고, 죄 없는 자는 경건하지 못한 자 때문에 분개한다."
9"그러나 의인은 자기 길을 꾸준히 걸어가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더 힘을 얻는다."
10"너희가 모두 다시 와도,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다."
11"나의 날이 지나갔다. 내 계획, 내 마음의 소원이 모두 끊어졌다."
12"그들은 밤을 낮이라 하고, 어둠 앞에서 '🌟빛이 가까이 왔다' 한다."
13"내가 스올이 내 집이 되기를 바라며, 내 침상을 흑암 속에 펴 놓았다."
14"무덤에게 '너는 내 아버지'라,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 내 자매'라 부를지라도,"
15"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우리가 흙 속에서 함께 쉴 때, 희망은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다."
배경 설명
16:19의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중보자가 높은 곳에 계신다"는 욥의 신앙이 절망 속에서도 한 단계 도약하는 순간입니다. 9:33에서 "우리 사이에 중재자가 없다"고 탄식했던 욥이, 이제는 하늘에 자기를 변호해 줄 증인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하늘의 증인"이 누구인지는 욥기 내에서 명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신약의 관점에서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요한일서 2:1 참조).
핵심 요약: 욥은 친구들을 "재난을 주는 위로자"라 부르며, 하늘에 자기의 증인과 중보자가 계시다고 고백했다 — 절망의 바닥에서 신앙의 도약이 일어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