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3장(Job)
욥의 🙏기도
20"오직 두 가지만 내게 행하지 마옵소서. 그러면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않겠습니다."
21"주의 손을 내게서 거두시고,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십시오."
22"그리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또는 내가 말하게 해 주시고, 주께서 내게 대답하소서."
23"나의 죄악과 허물이 얼마나 됩니까? 나의 죄를 내게 알게 하소서."
24"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숨기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십니까?"
25"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십니까?"
26"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내가 젊었을 때 지은 죄까지 갚게 하십니다."
27"내 발을 차꼬(족쇄)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시며, 내 발자취를 하나하나 점검하십니다."
28"나는 썩은 물건이 낡아지듯, 좀 먹은 옷 같습니다."
1"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다."
2"꽃처럼 피었다가 시들고, 그림자처럼 지나가며 머물지 않는다."
3"이런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고,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 ⚖️심판하시렵니까?"
4"누가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깨끗한 것을 낼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5"사람의 날을 정하시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며, 넘을 수 없는 한계를 정하셨으니,"
6"그에게서 눈을 돌이키셔서, 품꾼처럼 자기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쉬게 하소서."
7"나무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잘릴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않습니다."
8"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 속에서 죽을지라도,"
9"물 기운을 만나면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 새로 심은 것과 같습니다."
10"그러나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고, 숨을 거두면 어디로 갑니까?"
11"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말라 없어지듯,"
12"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에서 깨지 못합니다."
13"주여, 나를 스올에 감추시고, 주의 진노가 돌이킬 때까지 나를 숨겨 주소서. 나를 위해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해 주소서."
14"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겠습니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 참으며 풀려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15"주께서 나를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주께서 손수 지으신 것을 그리워하실 것입니다."
16"그런데 지금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니, 나의 죄를 감시하지 않으십니까?"
17"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인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 두십니다."
18"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흙을 씻어 버립니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20"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얼굴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보내십니다."
21"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는 알지 못하며, 비천하게 되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22"다만 자기 살이 아프고, 자기 영혼이 슬퍼할 뿐입니다."
배경 설명
14장은 인간의 유한성(有限性)에 대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시입니다. 나무는 잘려도 다시 싹이 나지만, 사람은 죽으면 돌아오지 못한다는 대비(14:7-12)는 부활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습니다. 14절의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겠습니까?"는 절망적 수사 의문문이지만, 동시에 부활에 대한 희미한 소망의 불씨이기도 합니다. 이 질문은 19:25-27의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라는 고백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핵심 요약: 욥은 나무조차 잘려도 다시 자라는데 사람은 죽으면 끝이라며 인간의 유한함을 탄식하면서도, "주께서 나를 부르시면 대답하겠다"는 한 줄기 🌈소망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