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7(Hosea)

14. 왕궁 안의 음모와 반란

1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마다,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난다. 그들은 거짓을 일삼으며, 안으로는 도둑질하고 밖으로는 떼 지어 약탈한다.
2내가 그들의 모든 악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마음에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에워싸고 내 눈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3그들은 자기들의 악행으로 왕을 즐겁게 하고,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한다.
4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며, 빵 굽는 자가 달구어놓은 화덕(火德, oven) 같다. 빵 굽는 자는 반죽을 치대고 발효(醱酵, fermentation)될 때까지만 불을 멈출 뿐이다.
5"우리 왕의 날"(축하 잔치)에 지도자들은 술의 열기로 병이 나고, 왕은 오만한 자들과 손을 잡는다.
6그들이 다가올 때 그들의 마음은 간교(奸巧, cunning)하여 화덕 같다. 그들의 분노는 밤새도록 잠자다가 아침이 되면 활활 타오르는 불꽃 같다.
7그들이 모두 화덕처럼 뜨거워져 자기 재판장들을 삼키고, 왕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나에게 부르짖는 자는 하나도 없다.
배경 설명
여로보암 2세 사후(BC 753년) 북이스라엘은 극심한 정치 혼란에 빠졌습니다. 스가랴, 살룸, 므나헴, 브가히야, 베가 등 왕들이 잇달아 암살당하며 약 20년간 쿠데타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호세아는 이 정치적 혼란을 '화덕'에 비유합니다. 밤새 은밀히 달궈진 음모가 아침이 되면 불꽃처럼 터져나와 왕을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가장 비극적인 것은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아무도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핵심 요약: 북이스라엘 왕궁은 쿠데타와 음모의 화덕과 같았으나, 그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아무도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15. 뒤집지 않은 전병 같은 이스라엘

8에브라임이 여러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 뒤섞였으니, 그는 뒤집지 않은 전병(煎餠, flatbread)과 같다.
9이방인들이 그의 힘을 빨아먹었는데도 자기는 모르고, 머리에 백발(白髮)이 무성해졌는데도 깨닫지 못한다.
10이스라엘의 교만이 낯에 그대로 드러났는데, 이 모든 일을 겪고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고 그분을 찾지도 않는다.
11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아서 분별력이 없다. 애굽을 향해 도움을 외치다가, 앗수르로 달려간다.
12그들이 이리저리 갈 때, 내가 내 그물을 그들 위에 쳐서 하늘의 새처럼 떨어뜨리겠다. 전에 그들의 공동체에 경고한 대로 그들을 징계(懲戒, discipline)할 것이다.
13(禍, woe)가 있을지어다! 그들이 나를 떠나 잘못된 길로 갔기 때문이다. 패망(敗亡, destruction)이 임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범죄했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을 구해주려 하지만, 그들은 나에 대해 거짓을 말한다.
14그들이 진심으로 나를 부르지 않고, 오직 침상에서 슬피 울부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 때문에 모이면서 나를 거역한다.
15내가 그들의 팔을 훈련시켜 힘있게 해주었건만, 그들은 나에게 악을 꾀한다.
16그들은 돌아오기는 하지만 높으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들은 속이는 (거짓 활)과 같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교만한 말 때문에 칼에 쓰러질 것이니, 이것이 애굽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배경 설명
'뒤집지 않은 전병'은 한쪽은 타고 한쪽은 안 익은 상태, 즉 쓸모없는 것을 가리킵니다. 에브라임이 이방 문화와 섞여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린 상태를 의미합니다. '어리석은 비둘기'는 애굽과 앗수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를 벌이는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때로는 애굽에, 때로는 앗수르에 조공을 바치며 생존을 모색했으나, 하나님께 의지하는 대신 인간적 계략에 매달린 것은 결국 멸망을 앞당길 뿐이었습니다.
핵심 요약: 이스라엘은 뒤집지 않은 전병처럼 쓸모없고, 어리석은 비둘기처럼 애굽과 앗수르 사이를 오가며, 👑하나님 대신 강대국에 의존하는 어리석음에 빠져 있습니다.